범어사 신도 800명, 속리산 법주사 방문

한국관광공사는 외국 불자들의 취향과 종교, 특성을 맞춘 맞춤식 여행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그에 맞춘 한국33관음성지 충청권 관광을 개시했다.

이에 공사는 3일 범어사 신도 800명과 함께 속리산 법주사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33관음성지의 본격적인 국내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는 일본 불자들의 신앙심에 착안해 고품격 국내 사찰순례 상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 대한불교 조계종과 함께 전통사찰 33곳을 확정하고, 8월에는 일본인 순례단 100여명을 최초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운영 첫해인 올해 일본인 불자 3천명, 2010년 이후 매년 1만 명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을 마련한 한편, 성지순례 상품을 통한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으로 내국인대상 순례 활성화방안도 강구해 왔다.

범어사 방문단은 오전 7시에 부산에서 출발해 법주사 참배 및 주지스님 법회 등에 참가하고 오후 3시에 부산으로 돌아갔다.

공사는 향후 충청권 3개 관음성지 사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충청권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매월 2천명 규모의 순례단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어서, 충청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문의 042-486-8733.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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