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KOSPI지수는 전주말보다 69.86p(-4.74%) 하락한 1404.38p, KOSDAQ 지수는 전주말 대비 28.33p(-6.02%) 하락한 441.95p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9월 금융위기설의 대두로 인해 우리증시는 약세의 연속이었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ADP 신규고용의 악화로 고용 시장의 냉각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지표는 미국 내수경기회복의 시그널이라는 점에서 최근의 부진은 우려스러운 모습이다. 다만 ISM서비스업 지수는 기준점을 상회하며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금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물가지표의 반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4개월째 하락하며 5%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미국의 뚜렷한 하락기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 보유 국채의 만기도래에 따라 9월 위기설 관련 불안요인은 점차 해소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물옵션동시만기일 및 추석연휴 등으로 인해 기술적 반등 수준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의 개선여부에 따라 대외적인 위험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KOSPI는 1380~1480p로 예상된다. / 대신증권 청주지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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