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등산철을 맞아 산악 관련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8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내 설악폭포 인근 등산로에서 이모(54·충북 청주)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날 오전 6시 쯤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능경봉 정상 부근에서도 등산객 강모(57·경기 수원) 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119구조대에 발견됐으나 숨졌다.

이러한 사고예방을 위하여 간단한 등산사고예방요령 숙지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으면 한다.

우선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야한다.

하루 8시간 정도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비축하여야한다.

혼자 산행을 하면 긴급상황이 벌어졌을때 대처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2인 이상 등산을 하는 것이 좋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말고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신는 것이 좋다.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자.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하자.

또한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안전하게 걷자.

보폭을 너무 넓게 하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이 좋다.

처음 몇 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행 중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내려갈 때에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한다.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말자.

급경사 등 위험한 곳에서는 보조 자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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