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곤충의 대명사인 사마귀는 가을철에 교미를 한다. 지금이 그런 시기다. 알려진 바와 같이 사마귀 암컷은 교미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날카로운 톱니 모양 앞발을 이용해 수컷을 잡아 먹는다.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알을 키우기 위한 영양보충 행위로 보고 있다. 수컷의 몸은 고단백질로 되어 있어, 암컷 입맛에 딱 맞는다고 한다. 한자성어 중에 당랑재후(螳螂在後)가 있다. 매미를 노리는 사마귀가 등 뒤의 새를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 조혁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