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 수필가

저녁 8시 집을 출발하여 읍사무소 앞에서 청량리 가는 좌석 버스를 타고 청량리

역에서 내려 또 지하철을 이용 용산역 3층 대합실에 집결 하였다.

용산역은 46년전 군대시절에 휴가시 고향에 내려 오고 가기 위해 많이 탔던 곳으로 이제는 많이 변해 웅장하고 깨끗한 역 모습과 많은 시민, 관광객들이 붐비는 활력이 넘치는 모임의 장소로 변모 되어 있다.

1시간 가까히 기다려 저녁 10시20분 관광사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저녁11시5분

무궁화호로 용산역을 출발 이번 여행 관광객 350명을 싣고 여수역을 향해 심야

야간열차는 힘차게 달렸다.

새벽 4시25분 여수역에 도착, 수속을 밟은후에 쾌속정에 승선 오전 5시 30분에 여수항을 출발하여 2시간 망망대해를 항해후에 거문도에 도착 한후 한국의 마지막 비경인 '백도' 유람선 관광을 하였다.

100개의 섬과 동물 모양의 수많은 바위 절경을 중년 남자 안내요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선상에서 바위, 절벽 절경 관광을 즐기면서 감탄사를 연발 사진 촬영을 하였다. 오후 5시 41분 여수역을 출발, 전주-익산-서대전-천안-수원-영등포를 경유 저녁 11시20분경에 용산역에 무사히 도착 하였다.

이번 무박 여행이 비록 짧고 거리가 멀고 잠을 못자 피로하고 힘은 들었지만 이번 무박 관광여행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 대열에 들어 전국 어디서나 하루 생활권에 들어 있으며오지 섬도 개발만 하면 얼마든지 관광자원으로 활용 할 수 있어 흐뭇하다.

그리고 우리나라 관광사업도 열차·쾌속정·관광버스를 한데 묶어 잘 활용하면섬등, 무인도, 오지등 일일관광도 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굳이 많은 외화를 낭비하면서 떠들석하게 외국 여행을 꼭 해야 하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서울 근교나 늦게까지 일하는 시민등을 편의를 위하여 심야까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그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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