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 나무는 잎을 버리기 위해 잎맥으로 통하는 통로에 각질층을 만든다. 이렇게 되면 물관과 체관이 막히고, 그리고 수분과 양분공급이 차단되면서 잎의 엽록체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이후 수분과 양분의 공급이 차단된 나뭇잎은 자체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다. 각질층이 부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떨어진 나뭇잎은 자기를 버렸던 나무를 위해 거름 역할을 한다. 이듬해 봄 새싹이 돋아나는데 큰 도움을 준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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