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희 교수, 논문서 밝혀

최근 멜라민 파동과 관련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란 당진배가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숙명여대 약대 독성학교실 양미희 교수가 발표한 논문 '한국산 배의 항돌연변이 및 항암효과'에 따르면 배가 발암물질인 다환족 방향성 탄화수소류(PAHs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의 대사산물을 신속히 배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환족 방향성 탄화수소류는 탄소, 수소 원자를 포함한 물질의 불완전연소 때 생성되는데 이것은 음식뿐만 아니라 흡연, 매연, 소각 등을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된다.

양 교수는 "외국산 배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실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매일 국산 배 4분의 1쪽을 먹으면 폐암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당진군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당진 해나루배는 그 동안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과 충청남도 품질 보증인 Q마크를 획득 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토심이 깊은 황토에서 생육해 과육이 단단하고 즙이 많으며 또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배는 수분 함량이 85~88%로 높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좋고, 식이섬유가 많아 육류 섭취 증가 등 서양식 식생활로 인한 대장암, 유방암 등의 암 발생률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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