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협상 일정도 못잡아

속보=서원학원과 현대백화점 그룹이 지난 18일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첫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협상에는 서원학원 측에서는 김모 이사 등 2명, 현대그룹측에서는 전무와 상무 등 2명 등이 참석, 1시간 남짓 채권 양수와 경영권 이양 문제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그룹측은 경영권 이양 문제를 주로 거론한 반면, 서원학원측은 채권을 우선 넘길 것을 요구하는 등 양측은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협상에서 경영권 이양문제 등에 대한 접점은 찾지 못했지만 만남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면서 "추후 협상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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