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한 벼 산물수매가 작년보다 앞당겨진 18일부터 시작되고 수매물량도 대폭 늘어난다. 충북도는 올해의 경우 전체적인 벼의 생육이 예년에 비해 3일 정도 빠르고 작년에 비해 조생종 벼의 재배 증가로 수확기가 빨라져 태풍에 따른 수확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산물수매를 최대한 앞당겼다고 16일 밝혔다. 또 물량도 지난해 산물벼 수매 3만5천1백50톤보다 대폭 확대해 전체 수매물량 34만6천7백석(조곡 6만9천3백40톤)의 56.7%인 19만6천4백50석(조곡 3만9천2백90톤)을 산물로 수매할 방침이다.

이는 산물수매를 할 경우 수확후 운반,건조,정선,포장작업등을 생략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 농가들이 산물 수매 확대를 희망하고 있고 미곡종합처리장에서도 원료 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산물수매 확대를 원하고 있는점을 반영해 지난해 산물수매량 17만5천7백50석보다 11.8% 증가된 것이다.

올해 산물수매에는 28개소의 미곡종합처리장과 산물수매가 가능한 9개소의 위성시설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참여업체들은 자체적으로 검사원을 확보해 수매검사를 실시하고 자체검사원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에 대해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이 검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미곡종합처리장 자체 매입량 37만8천5백석보다 1천5백석이 늘어난 38만석 정도의 농가벼를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자체적으로 원료곡 확보차원에서 매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확기 산지 쌀값 안정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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