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가경동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사건(본보 9월 6일자)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권모씨(28)가 경찰 수사망을 피해 도주,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건당일 오후 경찰 수사망에 포착됐던 권씨가 수사협조에 응했던 목격자들 중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으며 경찰은 권씨의 허위진술로 수사에 착오를 겪는 등 사건발생 보름여동안 수사는 오리무중 상태다.

또한 지난 9일 우암동에서 발생한 배모(여·21)씨 살해사건(본보 9월 11일자)를 수사중인 청주 동부경찰서는 배씨의 신체 일부가 잘려나간 채 난도질 당해 숨진 것으로 미뤄 치정이나 원한살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배씨의 옛 애인과 배씨를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었다는 동료들의 말에 따라 이들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했으며 잘려나간 배씨의 신체 일부도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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