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북도 문화상품 공모전

지난 주 충북 청원군 오창읍u-플랫폼 별관 1층에서 제1회 충청북도 문화상품공모전 시상식이 있었다. 충북의 문화적 특색이 잘드러나고 실용적으로 쓸 수있는 작품들이 많이 선보인 행사였다.

금상을 수상한 이경순씨의 '잠(簪)에 핀 연화(蓮花)', 최상철씨의 '단청문양을 모티브로 한 문화상품 디자인' 작품을 비롯해 직지심체요절을 응용한 스탠드 (김창남)와 옻칠 와인 액세서리 (최은영 ), 대학찰옥수수 양념통(황재광 ), 충북의 전경을 담은 감성레터-(김효경,허혜원), 고드미·바르미 캐릭터 세트(이창주) 등 다수의 입선작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주인공은 국악기 돋보기를 출품한 윤혜림(서울 산업대학교 금속공예 디자인 학과3학년)씨로 "부모님께서 눈이 안좋으신데 편리하게 돋보기를 소지 하면서 사용할수 없을까? 궁리끝에 아이디어를 얻어 현대적인 목걸이, 반지, 넥타이핀에 화려한 장식과 돋보기를 부착시켜 완성해 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충북지역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이라 타지인인 제가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될 줄 몰라 더욱 기쁘다"며 "500만원의 상금은 외국 문화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상품,디자인 모델을 찾고 공부할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디자인은 사람을 사랑하는데서 부터 시작한다'는 은사의 말씀을 새기고 있다"며 "작품을 접하고, 관람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스스로 행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인천에서 시상식장을 찾은 성장한(24)씨는 "남자라서그런지 장식으로 연결된 넥타이핀에 애착이 간다"며 "세련되고 장식으로 연결된 고리부분에 돋보기가 알맞게 매치되어 포켓에 쏙 넣어두고 필요 할때 꺼내서 사용하면 되니까 아버님께 선물 해드려야겠"고 말했다.
올해 첫해를 맞은 충청북도 문화상품공모전이 몇년 뒤엔 정말 멋진 금속공예가가 세계로 알려지는 그런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 김우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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