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 수사를 받아온 충북지역 모 조합 간부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24일 오후 4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율량동 모 조합 사무국장 J모(41·여)씨의 아파트에서 이 조합 전 이사장 L(68)씨와 J씨가 함께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J씨의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동생은 경찰조사에서 "어제 저녁까지 언니랑 통화가 됐는데 오늘 전화를 안받아 집에 와 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었다"며 "같이 숨진 L씨는 언니와 같은 곳에서 일했던 동료사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찰은 이 조합의 보조금횡령 의혹과 관련해 J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 엄기찬 인턴기자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