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부부의 어린 자녀를 수십여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일삼아 온 인면수심의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음성경찰서는 24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김모씨(52)를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집 인근에 거주하는 정신지체 2급 장애인 이모(52)·정모(38)씨 부부의 딸 이모양(13)을 지난 2005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성추행을 일삼아 온 혐의이다. 또한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06년 2월 23일 피해자 가족을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시키고 통장을 관리해 주겠다고 속여 그동안 지급된 장애수당과 생계주거급여금 등도 횡령한 혐의도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을 비롯 폭행, 성폭행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야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인석 /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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