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의 유류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경제운전습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에너지 관리공단 충북지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급출발, 급제동, 과속, 불필요한 공회전 등으로 10_20%의 연료를 무의미하게 소비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

특히 급제동과 급출발은 10㏄의 연료가 더 소모되며 13원_15원 정도를 길바닥에 뿌리고 무선 시동기로 출근 10분 전부터 시동을 공회전 시키는 경우는 2백㏄의 휘발유가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낚시와 등산, 골프채, 야영도구등 10㎏의 물건을 싣고 50㎞를 달리면 80㏄의 기름이 낭비되므로 매일 쓰지 않는 물건들은 필요할 때만 싣고 다니는 지혜가 필요하며 타이어의 공기압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와함께 연료가 가장 적게 소모되는 경제속도, 즉 70㎞/h에서 가장 적게 연료가 소모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h를 기준으로 속도대별 연비및 연료 소비량을 비교해 보면 90㎞/h일때 14%, 1백㎞/h일때 22%, 1백10㎞/h일때 29%, 1백20㎞/h일때 38%까지 연료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백㎞를 시속 70㎞/h로 달리면 1시간 24분이 걸리고 연료비는 6천5백78원이나 1백㎞/h로 주행시에는 1시간이 소요되는 대신 연료비는 8천5백10원으로 30%이상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 관리공단 충북지사의 이무영과장은 『에너지 잘약을 위해서 시속 70㎞의 경제속도를 지키고 여유로운 마음 가짐으로 운전하고 급발진, 급제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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