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KOSPI지수는 전주말보다 47.94p(4.45%) 하락한 1,028.13p, KOSDAQ 지수는 전주말 대비 5.32p(1.73%) 하락한 307.48p로 마감했다. 오바마 경제팀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 확대와 GM등의 합의파산 고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3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밝힌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는 37.3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산정된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 보다 앞서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 역시 36.2로 떨어져 198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경제조사국에서 이미 작년 12월 침체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의 악화는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생산부문을 나타내는 이들 지표의 하향세가 안정되는 것이 투자심리 안정에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 매주 발표되는 MBA주택융자신청건수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의 단기 낙폭이 컸었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융자신청 건수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주택융자신청지수와 함께 기존주택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번 금융위기 사태를 불러온 주택시장의 안정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 (12/8~12/12) 주식시장은 미 자동차 구제안의 의회통과와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등을 통해 국내외 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옵션 등의 동시만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도 규모가 크게 감소되며 순매수 일수를 늘여가고 있는 외국인의 수급호조도 증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반 대책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의 부진 및 국내 외환 자금부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면서 반등강도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외 경기부양 효과와 국내 외환 수급에 대한 우려가 대립을 이루며 국내 증시는 반등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OSPI는 980~1,080p로 예상된다. / 대신증권 청주지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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