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불이 목조 건물에 옮겨 붙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불을 지른 20대 대학생 등 2명이 경찰에 덜미.

청주 흥덕경찰서는 10일 장난 삼아 플래카드 등에 불을 지른 대전 모 대학교 학생 이모(23)씨 등 2명을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새벽 2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중문 모 영화관 뒷편 목조건물 인근에서 벽에 걸려 있던 플래카드에 불을 질렀으나 마침 현장을 순찰중이던 지구대 경찰은 불을 발견하고 소화기로 긴급 진화 후 이들을 검거.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술김에 목조 건물에 불이 옮겨 붙는 지 확인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

경찰관계자는 "아무리 술을 먹었다고 해도 애들도 아니고 알거 다아는 사람들이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한마디. / 엄기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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