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개안 수술비 지원 사회봉사 앞장

■ 교회 창립 80주년 맞은 청주 강서교회

대한예수교 장로회 청주 강서교회(담임목사 정헌교)가 2008년 교회창립 80주년을 맞았다.

강서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교회'를 표어로 예배와 교육, 선교와 친교, 사회봉사를 통한 목회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회봉사를 통한 목회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랑의 천사운동을 통한 심장병 수술비 지원 및 이웃 섬김과 월 1회 봉사주일 실시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나병원에서 봉사를 비롯해 사랑의 집, 믿음의 집, 희망원 등 장애인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청주 강서교회가 교회창립 80주년을 맞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또한 대우 꿈동산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헌혈 및 개안 수술비를 지원하고 장학사업도 운영하고 있다.특히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개설해 가정의 소중함과 가정이 사회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는 목회를 펼치고 있다.또 초등학교와 저소득 자녀를 위한 하늘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어 강서교회가 표방하는 섬김과 도움의 손길로 아이들을 감싸고 있다.정헌교 목사는 "해마다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교회 수익금의 10분의 1은 외부돕기에 쓰고 있다"며 "사랑의 천사운동을 통해서 올해만도 4천여만원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우리들의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교회가 됐다는 점에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또한 교회창립 80주년 기념으로 80명이 눈을 뜰 수 있는 개안수술 비용을 제공했고 또 80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사랑의 연탄도 8천장을 제공했다. 강서교회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정 목사는 "현재 나이지리아 밑에 자리한 니제르에 올 3월부터 유치원을 짓고 있고 그 아이들이 자라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 초등학교를 지어 교육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이 향수 10년간의 가장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강서교회는 올해 교회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3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8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고 지난 14일 8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은퇴식 및 임직식이 진행됐다.정 목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강서교회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가슴에 담고 보다 많은 이웃들과 함께 하는 교회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지효 "도움 필요한 곳곳서 사랑 실천" 정헌교 담임목사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강서교회가 100년이 되려면 앞으로 20년이 남았는데 창립 100년을 바라다보며 목회를 할 생각입니다. 청주시민들을 어떻게 잘 섬길 것인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손길을 전할 수 있을지 기도 하겠습니다."

지난 1992년 3월1일 부임한 정헌교 강서교회 담임목사는 16년 동안 강서교회를 이끌어 오면서 올해 교회 창립 80주년을 맞았고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우리교회가 강서동사무소 뒤편에서 70여년을 보내고 9년 전에 하복대로 이전한 것이 교회의 가장 큰 외적 변화라 볼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작았던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성장해 이젠 외부를 향해 사랑의 손길을 펼 수 있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교회창립 80주년을 맞으며 강서교회의 더욱 확실한 자리매김과 청주시민들을 섬기는 교회로 발돋움 할 때가 됐다는 정헌교 목사.

정 목사는 "우리 교회가 세상을 향해 돕고 섬길 수 있도록 성장시켜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또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현재 아프리카와 동아시아지역에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는데 좀 더 많은 선교사들을 파견해 전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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