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이성래씨 7년전부터 이웃돕기

어려운 경기불황속에 한파까지 겹쳐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춥게 하는 세모에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돕는 이가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경에서 생선도매업를 하고 있는 이성래(44)씨.

이 씨는 강경읍 대흥시장 뒷편 도로변과 시장골목 입구에 위치한 대여섯평 규모의 허름한 성물산이란 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소박한 성격에 검소한 생활로 주변에서도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이씨는 지난 7년 전부터 관내 작은자의 집, 금강애린원, 계룡정심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생선, 쌀 등 물품을 익명으로 기부하는 한편 지난해 2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익명으로 2천12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점포를 방문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보게 되면 선뜻 생선을 내어 주는 등 인정이 넘치는 모습에 주변 상가들에게도 감동을 주고있다.

또한 지난 9월에 개최된 장애인체육대회도 몸이 불편한 장애우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성금을 기부하는 등 보이지 않게 선행을 베푸는 일이 몸에 베일 정도로 이제는 이웃돕기가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런 이씨가 남모를 선행을 베풀어 온데는 홀홀단신 혼자 힘으로 고생끝에 현재의 자리까지 이르게 된 근면함과 함께 어렵게 고생하며 살아가고 있는 주변 이웃을 남같이보지 않는 이웃사랑 정신에서 시작됐다.

현재 이씨는 강경읍의 한 작은 빌라에서 부모님을 보시며 아내 최상의(40)와 두남매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런 이씨는 아직도 자기집을 장만하지 못하고 전세를 살고 있다.

나경화 /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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