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전국 새로일하기센터 50곳 지정

▲ 지난 7월에 열렸던 충북 시·군순회 소자본 여성 창업인 양성 '소자본창업 페스티벌' 사진.
여성부는 경제난국을 맞아 2009년 정책목표를 '여성의 힘을 모아 경제 어려움 극복'으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정책과제로 '여성의 힘으로 경제 살리기', '아동·여성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정책 펼치기'로 설정했다.

여성부는 지난주 국가경제 어려움 극복 및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여성정책 실천계획을 담은 2009년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먼저 이를 위해 공공부문 670명 여성일자리 창출과 함께 '새로일하기 프로젝트' 추진과 대상별 여성 직업능력 개발 및 각종 취업지원을 통해 모두 4만1천여 명의 여성에게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여성 취업지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50개소를 지정해 여성직업훈련·취업지원의 중심기관으로 활용해 노동부와 공동추진한다.

맞춤형 취업설계사를 통한 구직여성의 방문상담, 취업정보 제공 및 경력단절 극복을 위한 적성검사, 개인별·집단별 직업상담 및 진로설계와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교육을 하고, 취업 여성의 직장적응 지원을 위해서 주부인턴제도를 운영해 약 1천명을 인턴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여성을 위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지원을 20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여성인력양성(87개 과정 2천165명), 글로벌 청년리더 국제전문여성을 적극 육성(30명)하기로 했다.

중장년층 여성을 위한 전업주부 직업훈련(148개 과정 3천675명), 산업기술 분야 직업훈련(5개 과정 100명), 미래 유망직종 교육훈련(10개 분야 200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인력수요에 맞는 여성인력 양성 및 경력단절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성친화지수(WFI)를 통해 기업근무환경 개선 유도 등 여성취업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2009년에 총 10만여 명에 대한 상담 및 직업훈련과 4만1천여 명에 대한 취업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아동·여성에 대한 폭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사회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폭력예방 및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적 약자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전국 확대, 아동성폭력전담센터(해바라기아동센터) 추가 설치(6개소),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추가(2개소) 설치 등으로 피해 아동·여성에 대한 보호·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여성긴급지원 1577-1366, 이주여성 쉼터도 4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 및 자활공간터 설치, 국제결혼 남성대상 교육 실시 등 이주여성 보호 및 지원 확대와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및 탈북 여성 지원 활성화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위기극복 범여성 협의회(가칭)'를 구성해 국내외 여성계 연대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 범국민 운동과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 주요재정사업에 성인지 예산제도 정착 등 생활 속 성 평등 정책은 물론, 국가 성 평등 지표(GEI) 개발 및 정책조정 강화를 통해 여성부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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