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사무소, 사랑의 쌀독 후원 잇따라

진천군 진천읍사무소 1층 현관에 놓인 '사랑의 쌀독'에 후원자들의 쌀 기증이 이어져 쌀이 마르지 않고 있다.

13일 진천읍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설치된 사랑의 쌀독은 상산라이온스클럽 후원자와 독지가들의 쌀 기탁으로 지금까지 약 3천600㎏, 하루 기준 30㎏의 쌀이 기탁됐다.

이날은 진천읍에 사는 조내수씨가 460㎏(1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조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지역에서는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이웃이 없었으면 한다"며 "얼마 되진 않지만 이웃사랑에 함께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진천축협(조합장 이성종)이 660㎏(150만원 상당)을, 지난달 23일에는 진천읍 새마을지도자회(회장 최병은)에서 220㎏(5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이규창 진천읍장은 "사랑의 쌀독이 쌀을 주고받는 쌀독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용기, 격려를 주고받는 희망의 쌀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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