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들에게 최대 1% 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을 3월부터는 은행과 보험사 등 대부분의 금융회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는 12일 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3월부터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취급회사를 보금자리론을 판매하는 전 금융회사(20곳)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을 판매하는 금융회사는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외환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 11곳 뿐이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연소득(부부합산) 2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시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구입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2007년 8월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대출 금리는 차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3단계로 차등화해 적용하며 연소득 1천600만원 이하인 경우 일반 보금자리론에 비해 1% 포인트의 금리 인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연소득 1천600만원 이하인 고객이 만기 15년짜리 대출을 받을 경우 2월 현재 일반보금자리론(6.7%)보다 1% 포인트 낮은 5.7%의 금리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다. 실제로 15년짜리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1억원을 빌릴 경우 같은 조건의 일반보금자리론을 빌릴 때에 비해 연간 원리금상환 부담은 최대 65만원 정도 줄어든다.

한편 시중 변동금리 하락과 주택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1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지난해 12월(452억원)보다 24%가량 줄어든 345억원으로 집계됐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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