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업적 평가 강화 … 올 20% 달해

충남대학교가 교수연구업적 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교수 승진 탈락자가 늘고 있다.

충남대가 지난 2005년 교원업적평가 규정을 개정, 대폭 강화함에 따라 2009년 1학기 승진 대상자 26명 중 5명이 승진에 탈락(20%)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2학기에는 승진 대상자 57명 중 6명이 탈락해 10.5%의 승진탈락률을 보였고, 2008년 1학기에는 29명 중 2명이 탈락해 7%의 탈락률을 보였다.

2009년 1학기 승진 탈락자 5명은 전임강사 1명, 조교수 4명이었고, 2008년 2학기 탈락자 6명은 조교수 4명, 부교수 2명, 2008년 1학기에는 조교수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1학기에는 승진 탈락이 누적됨에 따라 재임용에 탈락해 면직된 바가 있다.

이처럼 승진탈락률이 늘게 된 원인은 교수연구업적 평가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교수들이 연구실적물 부족이 크게 늘게 됐으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대 교원 업적평가 규정으로 교육영역, 연구영역, 봉사영역으로 평가를 하고 있으며, 국제·국내 학술지 논문 게재가 필수요건화 됨으로써 앞으로 탈락률은 더욱 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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