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사회참여와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제 4회 충북농협지역본부장기 「원로청년부 게이트볼대회」가 29일 증평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지난 9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원로청년부 게이트볼대회」는 도내 각 시·군지부 예선을 거쳐 참가하는 대표팀과 지난해 우승팀등 13개팀 총 2백여명의 선수·임원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사)생활체육충북게이트볼협회가 경기진행및 심판을 맡은 이날 대회에서는 증평농협이 영예의 1위를 차지하여 충북농협본부장 명의 우승기를 비롯한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으며 2위는 옥천 이원농협이, 3위는 보은농협과 음성 맹동농협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서는 증평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의 신명나는 농악시연이 벌어져 참가자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흥겨움을 듬뿍 안겨주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고향주부모임 괴산연합회(회장 이태수) 회원들은 참가자 전원에게 떡과 부침, 국밥등 정성들여 만든 각종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는등 행사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농협 원로청년부는 농촌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인 원로농업인의 모임으로 도내 지역 농협단위로 64개 조직에 3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들은 농촌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절교육과 한자공부등 미래사회의 주역 육성과 영농에 대한 자문, 지역단위 환경보전및 전통문화 보전활동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건전한 농촌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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