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기업경기 전망이 지난 1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충북 도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 전망치가 '74'로 조사돼 지난 1분기(64)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여전히 기준치(100)에 비해 26포인트나 밑도는 수치를 보여 다음분기에도 기업의 경영여건은 어려운 상황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된 부문을 보면 전분기에 비해 모든 부문에서 소폭 상승된 지수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으며, 경상이익(63), 원재료구입가격(63), 자금사정(59) 등이 가장 낮은 지수를 보여 도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시장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내 생산제품의 수출 및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급등에 따른 원부자재가 불안으로 인한 기업의 채산성 악화와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 시중 유동성자금 경색으로 인한 자금난 심화 등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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