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유치추진委, 민간지원협의회로 재탄생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태안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서부발전본사의 태안 이전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군은 '서부발전본사 민간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민, 이하 추진위) 회원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해산 및 '서부발전본사 이전 민간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5년 8월 서부발전본사의 군 이전에 대한 군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고자 출범했던 추진위는 약 3년 7개월여만에 공식적인 활동을 모두 접게 됐다.

출범이후 추진위는 충남도와 서부발전본사, 태안발전 등 관계기관 방문 및 간담회 개최는 물론 성명서 발표, 군민 서명운동 전개 등 서부발전본사의 태안 이전을 지속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06년 5월 이전 협약서 체결과 이듬해 4월 정부의 서부발전본사 군 이전 확정 발표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해말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서부발전본사 이전계획이 승인되는 등 이전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추진위 해산과 함께 지원협의회로의 전환이 가능케 됐다.

이날 새롭게 출범한 지원협의회는 김동민 추진위원장을 회장에, 공동부회장에는 이종진, 최상린, 김욱래씨를 위촉하는 등 추진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 앞으로 이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지원과 협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군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하게 된 지원협의회는 본사의 이전과 관련된 요구사항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등 민간차원의 창구역할을 전담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희득 /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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