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청주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충북도내 각 교회와 성당이 오는 12일 부활절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는 12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청주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자'라는 메시지로 청주지역 730여 교회가 함께 모여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보는 사람으로 서로 뜨거운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부활절 연합예배 모습. 이날 연합예배는 황규만목사(운천교회)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현미(권사)와 송정은 무용단이 특별출연해 은혜의 시간을 마련한다.예레미야 29장 10~13절, 베드로전서 1장 3~4절, 요한복음 20장 26~29절의 성경본문을 바탕으로 이강평목사(서울기독대학교 총장)가 말씀을 전한다. 이날 이목사는 영적인 침체, 경제적 위기, 사회적 혼란을 이겨낼 수 있는 부활신앙을 강조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위기와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이 시대에 새 삶을 얻을 수 있는 희망과 위로의 전령이 될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또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의 시간에는 ▶부활과 생명나눔을 위한 기도(문세춘목사·가경제일교회)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육준수목사·궁평교회) ▶충청북도와 청주시를 위하여(박노동목사·명성교회) ▶방송선교를 위하여(조문행목사·제일감리교회) ▶남북교회 공동기도문 낭독(주서택목사·청주주님의 교회)이 마련된다.
축하·축복의 시간에 이어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인 엄만동목사(성광교회)의 위탁·파송에 이어 김원영목사(서남교회)의 축도로 이날 연합예배는 막을 내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청주교구가 장봉훈 주교의 주례로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는 등 천주교도 각 교구별로 부활절미사를 거행한다.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는 지난 6일 부활절 담화문을 통해 "주님의 부활로 새로운 희망 속에 우리의 삶이 기쁨으로 용솟음치는 날이며 생명의 원천이신 그리스도의 빛으로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새롭게 완성된 날"이라며 "경제한파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오늘, 자신만을 생각하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따스한 위로와 평화 그리고 기쁨을 줄 수 있는 부활의 증인이 되자"고 전한바 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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