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G전자등 수십억 피해

청주산업단지내 현대전자(주)내 변전설비(절연시설) 고장으로 정전사고가 발생, 현대전자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 LG화학, LG전자 등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한전 충북지역본부와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4일 새벽2시 50분쯤 현대전자 변전설비 파손으로 정전사고가 발생, 154㎾선을 사용하여 현대전자를 거쳐 전기를 공급받는 LG전자, LG화학 등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현대전자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여 공장 라인을 정상가동 하였으나 LG전자와 화학은 전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채 이날 직원들을 귀가조치 시키거나 사내교육으로 대체근무토록 했다.
이날 정전으로 LG화학은 40억원상당의 피해(일일 생산액 기준)를 입었으며, LG전자는 8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한전과 현대전자 직원들은 변전설비를 별도로 분리하여 수리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5시쯤에야 전기를 임시 공급했다.
한편 거액의 정전사고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현대전자와 LG화학, 전자관계자들은 사고 원인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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