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문자채팅' 국제규격 공식 승인

KTF는 스페인 1위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공동으로 완성한 '문자채팅' 백서 및 단말 UI규격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GSM협회의 공식 문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문자채팅(Message Talk)'은 기존 문자메시지에 메신저 서비스 특성을 결합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변화시킨 것으로, 메신저 창에 글을 쓰듯 문자를 보낼 수 있고, 대화 상대별로 문자 기록을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의 문자메시지 전송패턴이 단답형에서 대화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KTF는 이미 2006년 말 자체 문자채팅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기초로 지난 해 8월부터 텔레포니카 사와 공동 협력해 전 세계 어디서나 적용될 수 있도록 문자채팅의 국제규격을 완성, GSM 협회의 공식 문서로서 승인을 받은 것이다.

KTF는 올 3분기 내에 새로운 공통 규격을 적용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향후 대부분 단말기에 '문자채팅' UI를 탑재할 예정이다.

KTF 관계자는 "문자채팅은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간단한 UI 탑재 만으로 문자채팅을 즐길 수 있으며, 문자채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고 전 세계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발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M협회는 미래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키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219개국 750개 이동통신 사업자 및 200개 이상의 단말기 회사 등 전세계 95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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