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봉명동에서 제일화재 청주센터를 운영 중인 제일화재 해상보험(주)이 청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혀 모처럼 청주시민들에게 희소식을 안겨주었다.

권처신 제일화재 대표는 24일 청주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주지역의 고용인원을 확대하고,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1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기 위해 29일 상당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채용설명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현재 240명을 고용해 한해 34억 원의 임금을 지급 중인 제일화재 고객서비스 센터와 텔레마케터(TM)를 300명으로 확대하고, 향후 최대 400명까지 채용하여 연간 50억 원의 임금을 지급한다는 구상이어서 지역경제에도 플러스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제일화재는 2010년에 한화손해보험과 통합할 예정으로 있어 이 경우 콜센터가 추가로 청주에 입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종전에 해외에서 하던 시상식을 5월15일 충주시 수안보에서의 개최하고 향후 연도대상 시상식은 충청지역에서 진행키로 하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기업이윤을 사회로 환원한다는 공익정신에서 출발한 '기업메세나' 활동은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전략 차원에서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메세나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일이란 서로 간에 주고받는 즐거움이 넘칠 때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법이다.

차제에 청주시도 제일화재와 같은 기업들에게 행정적으로 화답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해 봄직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