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 3.1% ↑ 충남 3.5% ↑

충북과 대전지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상승했으며 충남은 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4월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3%,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3.1% 각각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3.1% 올랐으며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12.4%), 가구집기ㆍ가사용품(6.8%), 외식ㆍ숙박(4.3%), 교양ㆍ오락(3.4%) 등 대부분 품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교통(3.1%), 주거ㆍ수도(0.8%)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배추(69.9%), 돼지고기(20.5%), 빙과류(34.7%), 혼합 조미료(27.6%) 등이 크게 올랐으며 휘발유(6.3%) 등 석유류는 하락했다.

반면 호박(-40.0%), 풋고추(-37.5%), 피망(-36.2%), 오이(-34.1%), 금반지(-11.4%), 여자구두(-9.6%), 핸드백(-9.7%), 가방(-5.0%) 등은 내렸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석유류 부문은 하락했으나 김밥, 도시가스연결비, 아이스크림, 빙과 등이 오른 개인서비스 및 공업제품과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전 부문에서 오른 농축수산물의 영향으로 3.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11.3% 각각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올랐다.

한편 전국의 전월대비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여수(전월대비 보합)를 제외한 37개 도시에서 모두 상승 했으며 특·광역시를 제외한 31개 도시별로 보면, 전월에 비해 0.0~0.6% 상승했다.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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