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함께 오늘 대전에서 '힘내라 경제야!' 충청권 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정안전부 차관보와 대전, 충북, 충남의 3개 시·도지사, 지역주민, 학계·전문가, NGO, 지역상공인, 지자체 공무원등이 대거 참여한다.

'힘내라 경제야!' 충청권 순회 토론회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민과 기업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분위기 조성과 녹색성장, 금강 살리기 등의 범국민녹색성장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금강살리기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관련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재계, 언론계 등 저명인사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현재 충청권의 실업률이 3.8%로 전년 동월보다 0.6%p 높아졌고 청년층 실업률은 8.0%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이날 토론회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재정 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 희망근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청년실업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최근 지역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충청권 녹색성정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및 금강살리기 사업발굴과 추진방향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지방은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의 감액과 국고보조사업 추가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의 증가 등으로 신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대전·충남지역의 경우 2007년 4.4분기 89를 기록했던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100 기준)가 지난해 분기마다 86, 85, 79, 58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이달에는 48을 기록, 최악의 상태다.

충청권의 경제는 소비, 주택건설, 설비투자 등 내수와 수출이 급속히 위축됨에 따라 제조업 생산이 크게 감소하고 서비스업 활동도 부진이 심화되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악화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날 토론회는 단순히 정부시책만 홍보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충청권의 경제가 힘을 내기위해 어떠한 방향이 좋은지, 정부의 내실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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