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도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21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의 경영 의욕 고취를 위해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와 별도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마련되는 지역별 중소기업인 대회다.

19일에는 충북도와 조달청 등 도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구매기관 협의회' 를 발족한 뒤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한국은행 충북본부 등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와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금융애로 해소 간담회' 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지식경제부장관,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20일에는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토론회' 가 열리고, 21일에는 협동조합 기능 활성화와 단합을 위한 협동조합 견학이 준비됐다.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은 경기침체 지속과 유가 급등락, 환율 급변동 등이 겹쳐 상황이 심각한 상태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충북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다. 최근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한 경기전망 조사에서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상승했다. 5월 업황전망 BSI도 상승했다. 매출 호조와 자금사정 개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소기업들이 절실해하는 것은 기업애로 및 불편사항 해소와 신기술개발, R&D 지원이다.

중소기업인대회를 통해 지표상 회생 기미를 보이고있는 충북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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