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달러 중 16억9천만 달러 '불황속 흑자'

지난달 대전·충남 수출 및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관이 밝힌 '2009년 4월 대전, 충남 수출입 동향'을 보면 이 기간중 대전·충남 수출은 32억4천800만 달러, 수입은 15억5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16.7%, 수입은 47.0%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무역수지 흑자는 16억9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58억 달러 흑자를 낸 전국 무역수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플라스틱 제품이 전년동기비 94.9%(2천만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이 40.3%(11억1천1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승용자동차 83% (2천700만 달러), 석유제품 58.4%(1억4천500만 달러), 컴퓨터 주변기기 51.8%(1억4천600만 달러), 철강제품 40.2%(1억3천400만 달러), 반도체 22.7%(7억7천100만 달러)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감소 품목으로는 철강제 74.1%(4천700만 달러), 광물 73.1%(2천900만 달러), 연료 51.1%(8억5천700만 달러), 화공품은 30.1%(1억2천700만 달러)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12억1천100만 달러, 동남아 6억8천만 달러, EU 3억9천800 만 달러 순이며, 수입은 중동 5억2천300만 달러, 중국 1억8천600만 달러, 일본 1억6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대전·충남 수출누계는 110억8천200만 달러(대전 7억7천600만 달러, 충남 103억600만 달러), 수입은 62억1천400만 달러(대전 6억4천100만 달러, 충남 55억7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28.1%, 수입은 42.7%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48억6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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