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표지판 '청주종합운동장' 오기… 바로잡아야

청주시민이라면 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에 위치한 청주종합경기장(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 755)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난 2004년에는 제85회 전국 체육대회가 열리면서 타지역 사람들에게 청주종합경기장의 새로워진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데 청주에서는 청주종합경기장의 명칭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주요 도로의 교통 표지판에서도 여전히 청주종합운동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청주종합경기장을 청주종합운동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종합운동' 이라고 잘못 명기된 교통표지판.
꽃다리 부근의 모충사거리와 이곳을 지나 청주병무청으로 향하는 모충대교 오거리만 해도 교통표지판에는 청주종합경기장이 아닌 청주종합운동장이라고 되어 있었다.

청주종합경기장 중앙문 위에는 엄연히 청주종합경기장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청주시는 물론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제대로 불러지지 못하고 있다.

청주종합경기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고 전국적으로 보면 지리적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관중석은 1만7천264석, 수용인원은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시도 한창 축구팀 창단을 준비중이란 소식이다.

청주를 연고로 하는 축구단(FC청주)이 창단한다면 그 홈경기장은 바로 청주종합경기장이 될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청주종합경기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주시민들은 청주종합경기장의 제대로된 이름을 찾아 부르는 노력이 필요하고 청주시는 교통 표지판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 최성훈 시민기자 maxmu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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