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승필 / 청주시 재난관리과장
최근 세계 곳곳에서는 급격한 기상이변과 이에 따른 풍수해 등 자연재난과 산업화·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인적재난의 증가 등 각종 재난이 끊임없이 이어져 천문학적인 많은 피해를 가져다 주고 있으며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최소화 및 상황발생시 실질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하는 훈련! 함께누릴 안전!' 이라는 주제로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을 5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과거 재난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지역별 재난 특성화를 대비한 훈련으로서 대규모 풍수해, 지진, 화재·폭발·붕괴 등 각종재난 사고와 크나큰 재난으로 이어져 커다란 아픔을 가져다 주었던 숭례문 화재,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 이천 냉동창고 화재, 중국 쓰촨성 지진 등의 사례를 종합 분석해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시산하 공무원 비상근무소집, 태풍경보 발령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훈련상황 영상보고회, 민방위 재난위험경보 발령 등 실질적인 현장중심 훈련을 통한 시민의 재난안전에 한층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훈련은 제1일차인 5월27일에는 대규모 태풍 및 집중호우를 가상한 풍수해 대응훈련이 실시됨에 따라 각 가정, 직장에서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위험지역을 미리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매년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자연재해의 피해가 없도록 우리 스스로 생활주변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또 만일의 긴급 상황 발생시 대피경로와 신고기관, 신고번호 등을 미리 알아두는 지혜가 필요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며 청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6개실무반을 편성하여 중앙메시지에 의한 대규모 풍수해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제2일차인 5월 28일에는 민방위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전국 일제히 지진재난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이에 청주시는 상당구 우암동에 소재한 상당구청에서 지진발생으로 청사건물이 화재로 피해를 입는 상황을 전개해 소방헬기, 소방차, 구급차, 굴절차 등의 장비와 13개 유관기관, 공무원 등 200명이 참여해 지진발생에 대처하는 지진대피 및 복구 현장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관내 유·초·중·고교 등의 학생들이 화재 및 지진대피훈련에 참여해 중국의 쓰촨성 지진과 같은 사고발생시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토록 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지진은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범위가 광범위해 평소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잘 알아두었다가 신속하고 차분히 대피해 지진발생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훈련 제3일차인 5월29일에는 중앙과 지방과 연계한 국보급 문화재 등 특수재난훈련을 실시한다.

또 청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0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을 통해 우리지역과 마을의 크고 작은 재난에 미리 대비하고 특히 5월28일에 전국적으로 민방위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일제히 지진발생 상황부여후, 지진 2차피해 대응훈련이 실시되므로 훈련당일 시민들이 놀라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당부했다.

아울러 훈련기간 동안 시민여러분의 자발적인 훈련참여를 통한 재난 사전예방에 적극 기여해 '재난에 강한 안전한 청주'를 실현하므로서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청주'의 초석을 다지는데 적극적인 동참만이 성공적인 훈련 수행과 내실있는 훈련 추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천승필 / 청주시 재난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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