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5일은 제14회 환경의 날이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환경가치 제고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이며 슬로건은 '우리 모두가 녹색성장의 주인공입니다'로 정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은 정칟경제·사회·문화 전영역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지각변동과 위기가 중첩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성장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또 기업의 최고경영자들도 환경경영에 사업을 집중하면서 친환경을 화두로 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류·식품·생활용품·사무용품 등 산업전반에 친환경특성을 강조한 제품이 확대되고, 반값 전기료 e-홈, 친환경 정수기,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 먼지 제거장치.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 해조류로 만든 휘발유, 단열재가 필요없는 열차단 페인트 등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녹색성장은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달성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개개인의 역할과 실천이다. 환경과의 조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고 쾌적한 환경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은 우리의 과제이자 의무다.

에너지 절약은 물론 친환경 물품구입, 자전거타기, 수돗물 아껴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성장의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환경을 훼손하는 일은 쉽지만 한번 훼손되면 돌이키기가 매우 힘들다. 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우리 개개인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자세가 어느 거창한 환경운동보다 중요하다.

매년 형식적으로 치르는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깨끗한 환경을 얻기 위해 내가, 우리집이 실천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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