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호흡하는 호암동 사무소 직원들

충주시 호암동사무소(동장 피정순) 직원들과 관내 직능단체 회원들이 가을 들녘을 배경으로 마라톤을 함께 뛰며 행정기관과 주민간의 화합을 과시하게된다.
호암동은 동사무소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을 행정에 참여시키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 일선 행정기관으로부터 변화와 개혁의 모델이 되고 있다.

동은 주민들이 동사무소를 내집처럼 드나들 수 있도록 담장을 헐고 화단을 마련하는가 하면 쉼터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맹인들이 동사무소를 찾는데 불편이 없도록 점자블럭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직접 휴경논을 경작해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기로 하는 등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암동 각 단체들도 이에 가세해 청소년공부방위원회(위원장 노창환)는 동사무소 2층에 마련된 청소년공부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시험기간에 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발전협의회(회장 안정영)는 「호암 의창」을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호암지 주변에서 자연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권영철)는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젓갈을 판매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김완수)는 지난달 28일 동사무소에서 가훈전시회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호암동새마을금고는 좀도리운동으로 쌀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것을 비롯해 각종 대.소사에 참여, 지원하는 등 지역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호암동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살고싶은 호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민들과 힘을 합쳐 최고의 일선 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정순 동장은 『일선 행정기관이 주민위주의 행정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호암동을 충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가꾸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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