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지체장애 1급인 집주인 조모(37)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 불로 주택 82㎡가 불에 타 800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조 씨가 15년 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유족들의 말과 집안에 인화성 물질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조 씨가 스스로 불을 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6일 새벽 1시 50분께에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한 배관자제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건물 일부와 집진기 등 공장설비가 불에 타 3천500여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진기 쪽에서 전기불꽃 튀는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불길이 있어 신고했다"는 공장장 송모(59)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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