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촌놈의 주간 증시 투자전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정오영 대표
지난주(6/8~12)는 위험관리와 확인매수에 나서자고 언급하면서, 쿼드러플위칭데이와 지수 1420에 대한 회복도 확인하자고 언급했다. 그리고 종합주가지수는 1428.59p로 마감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투자자들은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위험관리와 함께 1420선의 회복을 보면서 신규 접근 혹은 기존 보유 물량을 관리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주 초반에 약세를 보이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지수는 외인들의 선물 움직임을 통해 그 불안감을 키웠지만, 주 중반부터 쿼드러플위칭데이 이후까지 반등하면서 양호한 흐름으로 한 주를 마감하였다. 특히 지난 수요일부터 대형주 중심으로 나온 강한 반등은 지수뿐만 아니라 시장의 분위기까지 돌려세우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기에 충분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예상 가능한 것이었다. 이미 5월 말에 나온 북한발 악재를 단기 악재라 말씀드렸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알다시피 이번에도 단기 악재 이후 시장은 원래의 흐름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거기에 선물 시장의 등락으로 시장은 변동성을 확대했으나, 실제 현물 시장의 수급은 외인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을 통해 조정은 크지 않고 반등은 안정적으로 나올 것임을 예상하게 해줬다. 그리고 주 후반에 나온 전 업종의 반등은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흐름이었다.

미국 시장 역시 이러한 우리 시장의 반등을 나오게 하기에 충분한 시장의 흐름을 만들었다. 바로 지난 6월 1일 나온 다우지수의 장대 양봉과 나스닥 지수의 갭을 꾸준히 유지해 주면서 추가 상승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아시아 시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국, 홍콩, 일본 시장 역시 우상향의 흐름을 꾸준히 이어갔다. 즉, 우리 시장을 제외하고 글로벌 시장은 그간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흐름을 예측하고,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시장의 단기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회원들에게 신중히 비중을 늘려나갈 것을 주문했다. 여기서, 이 글을 읽는 투자자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예측한 흐름이 나와 지수의 흐름이 우상향할 것을 예상했으면서 신중하게 비중을 확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이번 주(6/15~19) 전략으로, 지수 1400선을 지지선으로 놓고 145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예상하면서 외인들과 기관이 동시에 관심을 갖는 종목들을 주도업종 내에서 찾아 천천히 모아가기 바란다. 전업은 60%, 직장인은 40%의 주식 비중을 유지하면 적당할 것이다. 관심 업종은 전기전자와 증권업종을 기본으로 두고, 은행업종을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담아 놓되, 나머지 현금 비중은 반드시 유지하기 바란다.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아직 우리 시장은 1400선을 기준선으로 두고 5월부터 이어온 긴 시간 조정의 피로를 급격히 회복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그리고 미국 시장의 그다음 흐름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의 위기를 몰고 온 미국 시장의 모습이 회복되는 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 중심에는 미국 시장의 주택경기와 관련지표가 있을 것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화두인 '실적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음 주(6/22~26) 우리 시장과 미국 시장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정오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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