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비관 자살한 듯

15일 밤 9시 35분께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리 정모(63)씨의 집에서 정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4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건너방에서 반듯하게 누운채 숨져 있었고, 정 씨의 아내는 집 마당에 주차된 승용차 뒷자석에 연탄불을 피워 놓은 채 숨져있었다.

숨진 정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13일 저녁부터 부모님과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집에 찾아와 보니 부모님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정 씨 부부가 '사업 실패로 생긴 빚 때문에 갚을 능력이 없어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김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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