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기자 보도 후 이렇게 달라졌어요

우리 사회의 장애차별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부족함은 소통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서로 경험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의 어려움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지 못해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어려울때는 언론이 소통의 창구가 되기도 하고, 공공기관에게 직접적으로 시민이 문의하고 상담하기보다는 언론의 힘들이 공공기관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며 결국은 공공기관의 대민서비스의 향상과 시민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지난 주 양성교육과 열린교육을 지향하는 충북여성발전센터의 여성장애인에 대한 보도가 나갔다. 그 후 담당부서와 센터 소장은 여성장애인의 교육수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여성장애인들의 교육편의에 대한 예산을 전혀 잡지 못한 것을 인정하고 내년도에는 수화통역 등에 관한 예산계획을 세워보겠다고 했다.

담당부서는 여성장애인교육과 편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되어 예산계획을 잡겠지만 이의 통과를 담당하는 예산과와 이를 승인하는 상급심의부서의 인식개선 또한 필요할 것 같다.

또한 보도후 충북여성발전센터의 다양한 지역단체들과의 연계노력으로 이번의 갈등관리교육과정에서 통역을 확보하게 되어 교육을 받는 것이 불투명했던 청각여성장애인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20시간의 가족갈등의 분석과 관리 및 다양한 유형에 대한 솔류션 및 이론과 실습교육을 일반여성과 동등하게 교육을 받게 되어, 다양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청각장애인들의 많은 가족상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다.

/ 이영미 시민기자 aom360@han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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