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께 충북 청원군 강외면 사할린동포들이 모여 사는 오송 휴먼시아아파트에서 사할린동포 지모(64)씨가 욕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부인 박모(6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욕실에 들어가보니 욕조에 물이 차 있었고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지씨는 평소 심장, 간, 위장 등이 안 좋아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병사(病死)로 보고 있다. 지씨는 30일 오전 9시 화장한 뒤 사할린동포들이 무료 안장되는 오창 납골묘에 안장될 예정이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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