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관음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9일을 맞이해 오는 10일 오전 11시 관음사 천불보전에서 불교의식인 49재를 봉행한다.

이날 봉행되는 49재는 불교의 전통의식으로 진행하며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해 분향한다. 이날 생전의 노 대통령의 활동을 담은 추모 동영상이 상영되며, 관음사 합창단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조가(弔歌)를 부를 예정이다.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은 "이번 49재는 한 나라의 지도자로 살다가 가신 넋을 위로하고 왕생극락을 발원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라며 "따라서 종교와 이념을 초월한 순수한 추모행사이므로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관음사에서 봉행하는 49재는 추모의 뜻을 가진 불자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관음사 종무소 043-256-6254.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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