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연등축제 참여해보니

연등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화려한 색과 소리, 참여자의 정신과 혼 등 연등축제에서 느껴지는 '역동적 기운'에 감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가 7월 14일 발표한 '2009 연등축제 외국인 모니터 조사연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축제의 분위기나 기운, 참여자들의 열정과 역동성 등 무형적 요소에 감동받았다.

또 ▶가로연등 ▶공연 전시 프로그램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 등 시각적 요소 ▶참여자의 자발성, 희생정신, 헌신적 모습 등 한국인 ▶웅장한 연등행렬 ▶체험 프로그램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이 연등축제의 매력이라고 답했다.

타 축제와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시각적 아름다움 ▶다양한 외국인 참여프로그램 ▶참가자와 방문객 역동성과 활기 ▶불교문화와 한국 전통문화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라는 점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불교역사와 교리 및 연등축제 관련 교육용 자료 및 프로그램 부족, 언어 서비스 부족 등은 개선해야 될 점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교환학생·직장인 등 한국어에 능통한 국내 거주 외국인 10명이 직접 체험하면서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한 연등축제 인식조사 결과물이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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