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동주민자치委, 쓰레기 투기장 개간

도심속 쓰레기 투기장이 농산물을 경작하는 옥토로 변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가경동주민자치위원회는 미분양된 청주시 가경동 드림플러스 앞 상업용지를 분양되기 전까지 활용해 농산물(고구마, 메밀)을 경작하고 있다.

이곳은 가경동과 강서동 경계지역으로 지난해 공동주택과 상업용지 분양이 시작되면서 경기불황으로 미분양 돼 각종 잡초와 쓰레기가 방치돼 인근주민과 외지인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지역이다.

▲ 청주시 가경동주민자치위원회는 쓰레기 투기장으로 방치돼 있던 땅을 개간해 고구마·메밀 등 농산물 경작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경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가경동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청주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토개공 충북지사와 분양되기 전까지 사용토록 협약을 맺었다.

또 가경동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와 연계해 고구마와 메밀을 500여평의 유휴지에 심어서 이를 잘 가꿔 오는 10월 수확해 생산된 농산물은 가경동 소외계층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남여지도자 및 봉사단체는 좋은 품질의 고구마와 메밀이 될 수 있도록 주1회이상 잡초제거, 물주기, 걸음을 주는데 동참해 각 직능단체간의 유대와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 있다.

박인규 가경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곳에 심은 농산물을 잘 가꾸어 수확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이웃사랑 실천행사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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