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여행 실천수칙

"올 여름에는 녹색피서 다녀오세요!"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경보호와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그린스타트, 녹색여행 만들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행사로, 올해에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와 함께 온실가스 줄이기 범국민운동 차원에서 실시된다.

또한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올해 캠페인에 대한 국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시민의 합리적 휴가를 위해 '피서철 녹색여행의 지혜'를 마련, 소개했다.

▲ 조령산휴양림 이 '녹색여행의 지혜'는 현명한 휴가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피서지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우선 휴가는 가급적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해 혼잡한 구간과 시간을 피해야 한다. 혼잡구간 통과는 공회전과 유사하며 5분 공회전시 연간 121㎏의 CO₂가 배출된다.다음으로 집을 비운 동안에도 대기전력은 계속 소모되므로 불필요한 전기제품 플러그는 모두 뽑고 냉장고는 최대한 비워두는 것이 좋다. 대기전력은 에너지 사용기기 전체이용전력의 10%를 차지한다.
또 휴가지로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승용차로 이동할 때는 불필요한 짐을 실지않고 친환경운전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1일 10회 급출발을 하면 연간 102㎏의 CO₂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피서지에서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야생 동식물을 보호해야 한다. 전기와 수돗물은 내 집같이 아끼고 종이컵 등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하루에 종이컵을 10개 덜 사용하면 연간 40㎏의 CO₂를 줄일 수 있다.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이런 내용의 '녹색여행의 지혜'를 알리고 국민의 참여를 위해 지난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그린스타트, 녹색여행 만들기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전국의 국립공원, 해수욕장,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등 피서지 25곳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며 다양한 피서객 참여 행사도 마련한다.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속리산, 덕유산 등 주요 국립공원과 피서지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서울 만남의광장, 기흥, 용인, 화성, 행담도, 기흥), 철도역사(서울, 용산, 대전, 광주, 동대구, 부산)에서는 온실가스 줄이기 서명과 함께 기후변화 사진전 등의 참여행사가 마련되고, 병입수돗물 5만개가 피서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또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도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녹색여행 만들기 캠페인이 전개된다. 대천, 경포대, 망상, 격포, 부산 해운대 인근 아쿠아리움에서는 기후변화 체험과 퀴즈이벤트 등이 열리고, 부채 등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홍보물이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월6일 해운대와 8월14일 경포대해수욕장에서는 연예인 노홍철과 션이 온실가스 줄이기 메시지와 함께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는 한여름밤의 축제도 열 계획이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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