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 올해도 캄보디아行

순천향대 서교일 이사장이 3일부터 7일까지 부속병원 의료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프리벵(Priveng)주 넥릉도립병원(Neak Loung Refferal Hospital)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엔 현지 의료진 21명도 함께한다.

서 이사장의 봉사는 유별나다.

▲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이사장이 캄보디아의 한 원주민을 눕혀놓고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작년 의료봉사 모습.
벌써 9년째 자신에게 조금의 자투리 시간이라도 허락되면 어김없이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서 이사장은 "지난 2007년에 찾은 캄보디아 프리벵(Priveng)주(州) 넥릉 도립병원(Neak Loung Refferal Hospital)에 몰려든 현지 주민들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당시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원주민 2천164명을 진료, 예상을 초과한 주민을 감당할 수 없어 돌아간 사람들은 수 없이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7년 현지 진료환자수는 총 2천970명으로 일반환자가 2천607명(87.8%), 치과환자 304명(10.2%), 성형외과 수술환자 54명(1.8%), 이비인후과수술 환자 5명(0.2%) 순으로 많은 환자가 몰려들었다.

서 이사장은 "지난 2008년 대학병원 의료진은 의료봉사를 통해 3천164명을 진료했고 현지에 몰려든 주민들이 너무 많아 예상치 못한 처방약이 소진되어 더 이상 진료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아타까웠다"며 "당시 캄보디아 현지 원주민의 얘기가 귀전에 들리는 듯 하다 '다시 꼭 와달라' 원주민의 얘기가 아직도 생생해 이번 여름에도 그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어서 고민끝에 휴가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단 규모는 내과, 성형외과 등 9개 진료과를 현지에 개설하고 진료 각과 14명의 교수와 간호사와 지원인력 12명을 포함 총 26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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