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휴가비 지급 피해사례 잇따라

아산시지역에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환경미화원을 사칭해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휴가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경 모종동 동신초등학교 후문에서 보살집을 운영하는 S모씨 (56)는 30대 후반의 남자 2명이 환경미화원 복장을 하고 가게문을 열고 들어와 "어렵고 힘든일을 하는 환경미화원으로 휴가를 가니 휴가비를 달라"고 요구해 2만원을 주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모종동에서 문방구를 운영하는 Y모씨(43)도 어려운 일을 하는 환경미화원이라며 명절 떡값을 요구해 1만원을 주었다.

지난해 4월 이순신 축제기간에는 배방읍에서 환경미화원을 사칭 금품을 요구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소과 직원에 적발돼 경찰에 넘겨지는등 환경미화원을 사칭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례는 휴가철 뿐 아니라 명절과 이순신 축제기간등에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시청 청소과 관계자는 "환경미환원들에 대한 수시 교육등으로 절대 금품을 요구하지 않으며, 금품을 요구시는 경찰서, 시청 청소과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내 전역에 마을 방송을 통해 수시로 피해 예방에 대한 홍보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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