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ℓ당 평균 1650원대.대전, 전국서 네번째 높아

한동안 주춤했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650원대를 넘어서는 등 또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에 따르면 11일 현재 충북지역 주유소에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52.86원으로 지난 달 27일 1626.08원을 기록한 이후 연일 ℓ당 3~5원이상 꾸준히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경유 가격도 이날 현재 ℓ당 평균 1440.62원으로 145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월 첫째주 휘발유값 평균가는 대전지역의 경우 ℓ당 1638.50원으로 서울, 제주,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 충북지역은 ℓ당 1621,98원이며 충남지역은 ℓ당 1625.33원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경유가격은 충청지역에서 대전이 가장 높아 ℓ당 1428원이며 충남은 ℓ당 1407원, 충북은 ℓ당 1406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전문가들은 이같은 휘발유가격의 고공행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영향 때문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휘발유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의 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민정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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