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점령한 택시신도시 도로 점령한 차량

불법주·정차 현장고발 2제

청주 성안길 점령한 택시

 

 

 

▲ 택시가 청주시 성안길 입구 4차선 도로를 따라 손님을 태우기 위해 불법정차하고 있어 차량 소통을 방해하고 버스정류장까지 점령해 승객들 불편이 심각하다. 청주시 성안길 입구부터 4차선 도로를 따라 손님을 태우기 위해 정차해있는 택시들로 인해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청주시의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성안길 주변은 항상 차들과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 곳은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교통 체증을 예상하지만 언제부턴가 길게 늘어선 택시들이 차선하나를 점령하며 교통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특히 차량통행이 많은 주말에는 우회전 차선을 막고 있는 택시들 때문에 정체 현상 뿐만 아니라 접촉사고까지 유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타 지역에서 온 오 모씨(28·회사원)는 "우회전을 하다가 바로 앞에 정차되어 있는 택시와 충돌 할 뻔해 깜짝 놀랐다"며 "초행길이라 택시들이 이렇게 길가에 서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버스정류장까지 점령하고 있는 택시들로 버스승객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까지 나와 힘겹게 버스에 오르기도 한다. 학생 김 모양(17)은 "집에 돌아 갈 때마다 이곳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데 택시들 때문에 버스가 정류장까지 오지도 못해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버스를 놓친 적도 있다"며 불편을 말했다. 하지만 주차단속은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평일 낮에는 주차단속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성과도 없을뿐더러 평일 밤과 주말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시민 박 모씨(43·회사원)는 "이 곳을 지날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도대체 도로인지 택시들 주차장인지 분간이 안간다. 왜 주차단속이 안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주정차 문제로 몸살을 앓던 가경시외버스터미널 앞은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의 철저한 단속으로 극심한 정체 문제는 해소되었다. / 김은지 시민기자신도시 도로 점령한 차량 ▲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청주 산남 3지구 도로 양쪽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어 차량 한 대가 빠져나가기 조차 힘겨운 상활이다.

 


청주의 신도시 산남 3지구, 법원과 검찰청 그리고 교육청까지 번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고층빌딩에 법률사무소나 은행, 학원 그리고 음식점 등이 즐비하게 들어차 있는 걸 보면 대단한 상권이 아닐 수 없다. 이렇다 보니 '부촌'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낮부터 밤늦은 시각까지 차가 붐빈다. 한 가구당 보통 세대정도 차를 소유하는 시대이고 보니 그럴 수 도 있다지만 매일 차들로 주차장을 이룬다. 주민들이 일부러 차를 세워 둘리는 만무하고 그렇다면 건물에 근무하는 분들이 주차해 놓았을까? 주위를 돌아다녀 본 결과, 분명 주차장은 있었다.

도로를 주차장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그 상태가 심각한 도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바로 뒤에 있는 길이다.

양쪽에 주차들을 해놔서 차 한대가 겨우 빠져 나갈 수 있었는데 반대편에서 차라도 올라치면 마땅히 정차할 곳도 없을 정도로 많은 차량들이 길을 지키고 있었다. 졸지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베테랑 운전자라도 재간이 없다.

지역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주고, 청주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선물할 것으로 보이니 청주시에서는 스티커 발부를 한정 된 곳에만 할 게 아니라 이렇게 무질서하고 뻔뻔하게 도로를 잠식하고 있는 차량들에게 스티커를 발부해야 할 것이다. / 길남희 시민기자

namh699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